올 여름도 휴가철은 돌아왔고, 제주도에는 입도객이 어김없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해외에 가지못하시는 분들까지 더해져서 더욱 많은 것 같다고들 하죠? 근데, 코로나 상황속에 제주도에 방문하는것을 약간은 눈치없는 사람의 행동처럼 주변에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공항에는 사람들이 북적이고, 관광지에 가면 사람들에 휩쓸려다닐텐데..
그러다 코로나 걸리면 어쩌려고?
괜히 제주도 갔다가 공항이나 복잡한 관광지에서 코로나 걸리면 어쩔거냐. 혹은 괜히 제주도 사람들 코로나 전염시키면 어쩌려고 양심도 없이. 라는 시선이 없지 않습니다. 과연 제주도 코로나 확진자는 도민이 많을까요? 관광객이 많을까요?
제주도 코로나19 디지털 상황실입니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제주도 코로나 19 확진자에 대한 자세한 파악이 가능한데요. 최근 자료들을 살펴본 결과, 의외로 신규확진자수는 도내감염이 훨씬 많습니다.
위 자료로 제주도가 관광객 급증을 가장 걱정했던 8월 초 11일간의 자료(8월 1일-8월 11일)를 기준으로 합산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제주도가 매일 5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보도자료를 참고했기 때문에 위 기간동안 총 확진자수에 대한 정확한 수치가 조금 다를 수 있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도내감염 62.5% | 입도객(또는 입도객 접촉) 16.25%
나머지 21.25%는 유증상자로 분류되었거나 해외입국자의 케이스입니다. 생각보다 입도객 확진이나 입도객으로 인한 확인자수가 도내감염에 비해 확연히 적네요!
제주 여행, 계속해도 되는거지요?
데이터만 본다면 실제로 관광시스템을 유지하고, 입도객을 막지 않는건 어쩌면 당연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제주도민들의 방역의식을 개선하고 점검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분명한건 여행객분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에는 대부분 많은 인파가 몰려있고, 일부 인원들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분들이 꼭 계시더라고요. 조심해야하는건 도민이든 관광객이든 동일합니다. 다만, 분명하게 하고 가야할 점 한가지는 있습니다.
제주 코로나 확진자는 관광객보다 도민들 사이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라는 사실 말입니다. 물론, 철저히 개인방역을 지키며 유지해야겠지만,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계시다면 혹시 너무 많은 걱정이나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